스페인 경찰이 탈세 혐의로 마드리드에 있는 구글 사무소 2곳을 압수수색했다.
AP통신은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법원이 탈세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스페인 당국에 협력하고 있다”며 “구글은 활동하는 모든 나라에서처럼 스페인에서도 세법을 따른다”고 밝혔다.
엘파이스 등 스페인 언론은 구글이 스페인에서의 활동 중 일부를 신고하지 않아 압수수색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구글은 파리, 런던, 마드리드 등 여러 유럽 도시에서 지사를 운영한다. 본부는 법인세율이 12.5%로 가장 낮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프랑스 경찰은 구글 파리 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프랑스 사법 당국은 아일랜드 본부가 프랑스 지사를 실제로 관리하는지, 구글이 납세 의무를 어기지 않았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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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마드리드 구글 사무소 압수수색… “탈세 혐의”
입력 2016-07-01 18:04 수정 2016-07-01 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