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일] 이스라엘의 진정한 하나님

입력 2016-07-01 20:40

찬송 : ‘정결하게 하는 샘이’ 264장(통 19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2장 2∼13절

말씀 : 본문에서 호세아를 배반한 아내 고멜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에 빠진 이스라엘을 뜻합니다. 그런 아내로 인해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호세아는 하나님으로 비유되고 있습니다.

호세아는 인품이 훌륭하고 마음이 너그러운 사람입니다. 반면 고멜은 남편이 외출하면 자식들을 버려두고 다른 남자들을 만나러 다닙니다. 호세아는 돈을 지불하고 이런 아내를 되찾아 오는 사람입니다. 호세아가 고멜을 위해 지불한 대가는 은 열 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입니다. 이 금액은 당시 천한 여종 한 사람을 사는 가격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고멜이 연애하던 자가 ‘바알’(8, 13)이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남편,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의 모든 필요를 오직 하나님 한 분으로부터 공급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알은 풍요와 다산(多産), 가축 떼, 농사 등을 주관하는 가나안 원주민들의 우상인 생명이 없는 헛된 신입니다. 고멜로 상징되는 이스라엘 백성은 풍요와 좋은 날씨를 주고 목장이 잘 되게 해주며 자손을 번창시킨다고 해서 창조주 하나님을 배신하고 바알을 남편으로 삼아 부정을 일삼았습니다. 바알이 “내 떡과 내 물과 내 양털과 내 삼과 내 기름과 내 술들을 내게 준다”며 따라간 것입니다(5).

하나님이 전능자이심을 망각한 결과 이스라엘은 모든 재난과 고통 중에서 친히 구원하여 내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삼상 10:19). 하나님께서 주신 은금을 바알에게 바쳤습니다(8). 심지어 바알에게 자식까지 바치는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습니다(렘 19:5).

오늘 우리는 스스로 고멜과 같지 아니한가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길이 막히고 가시밭길을 걷게 되고 허덕이게 되는 나의 인생을 한 번 돌아보기 바랍니다. 수고하고 땀 흘리고 애쓰는데 지금의 결과는 왜 이럴까. 6절에선 “그러므로 내가 가시로 그 길을 막으며 담을 쌓아 그로 그 길을 찾지 못하게 하리니”라고 말씀합니다.

아담의 범죄 이래 전 인류는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죄악에 물들었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엄정한 징계에 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인간이 죄에 무뎌져 죄악으로 인한 인생의 질고를 무시하며 지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에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에 대하여 엄중히 경고하시고 실제로 징계하셨습니다. 범죄한 전 인류도 세상 끝날에 최후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세우신 말씀의 기준을 벗어난 인간에 대한 심판은 전 인격적인 차원에서 생명과 축복의 단절을 가져오고 저주를 불러옵니다. 지금 내가 고멜과 같다면 즉각 회개를 통해 자비하신 하나님의 죄 사함의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오늘의 바알은 바로 오늘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식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런 방식으로 나가는 교회가 또한 고멜입니다. 말씀에서 벗어나 가시밭길을 걷는 우리를 회개케 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빛 된 자녀로 주의 영광을 나타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