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상대적으로 자금 확보가 어려운 도내 콘텐츠분야 창업 초기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380억원 규모의 넥시드(NEXEED) 펀드를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넥시드는 미래(Next)와 씨앗(Seed)의 합성어로 미래를 책임질 청년창업이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자양분이 되는 자금을 의미한다.
도는 넥시드 펀드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 시행에 맞춰 중소기업청 등 유관기관과 펀드 조성을 준비해 왔다.
이후 지난달 16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어니스트벤처스(유)와 ㈜보광창업투자를 1호와 2호 운용사로 선정했다. 넥시드 펀드는 창업 7년 이내 문화콘텐츠분야 창업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게 된다. 특히 조성된 380억원 중 도 투자금액의 2배인 144억원 이상을 도내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도 관계자는 “넥시드 펀드를 통해 콘텐츠분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엔젤투자 확대와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넥시드 펀드, 문화콘텐츠 창업 돕는다
입력 2016-06-30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