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2주년-이시종 충북지사] “충북경제 4%성장 기반 구축”

입력 2016-06-30 21:10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민선 6기 출범 2주년 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민선 6기 출범 2년 동안 충북경제 4% 실현 기반의 청신호를 구축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30일 민선 6기 출범 2주년을 맞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육성해 온 6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보완 발전시키고 미래 충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4대 미래유망산업을 추가 선정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충북의 6대 신성장 동력은 바이오, 태양광, 유기농, 화장품·뷰티, 항공정비(MRO),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이다. 고령친화, 기후환경, 관광스포츠, 첨단형 뿌리기술 등을 4대 미래유망산업으로 선정했다.

민선 6기 최대 화두는 4% 충북경제 실현이다. 2014년 기준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47조9000억원으로 전국 대비 3.3%다. 2020년까지 4%가 되려면 67조원까지 끌어 올려야 한다.

충북은 최근 5년 경제성장률 2위, 광공업 생산지수 5년 연속 1위, 지난해 고용률 2위, 13조2717억원 규모 투자유치 등을 달성했다.

또 이란의 전통의학기업인 투바 산하 전통의학연구소의 청주 오송 유치를 이끌어냈다. 이란 정부의 지원을 받는 이 기업은 내년 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2조원 정도를 충북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도정 추진 과제로 도민일자리 창출, 6+4 신성장·미래유망산업 육성, 충북형 행복복지 실현, 지역균형발전 정책 추진, 교통중심지 건설, 유기농 특화도 육성,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확충,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 등을 꼽았다.

이 지사는 세계 최초의 무예올림픽인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청주에서 열리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다. 오는 9월에 개최되는 이 대회는 중국, 일본,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60개국 2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경기장, 숙박시설, 수송대책 등 모든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무예마스터십을 올림픽과 쌍벽을 이루는 지구촌 양대 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