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회원교단 등과 함께 장·단기 선교팀의 위기관리를 위한 통합네트워크를 구성하기로 했다.
한교연은 29일 서울 용산구 청파로 서울역사 내 한 식당에서 ‘해외선교 위기관리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에는 회원교단 총무와 사무총장, 선교담당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교연 선교위원장 허상봉 목사는 “각 교단별로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그 수가 워낙 많고, 위기발생 시 개별적 대처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한교연이 대정부 창구역할을 감당하면서 유기적인 대응 시스템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선교사역자 위기관리 네트워크를 구성해 ‘장·단기 선교활동 사역자 위기관리 교육’과 ‘교단 산하 단기사역실태 파악’ ‘개인 및 단체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위기지역 방문 자제 권고’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이정권 세계선교부 총무는 “교단 내 파송선교사 위기관리위원회가 있지만 개교단 차원에 머물러 있고, 여러 가지로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위기 발생 시 한교연이 회원 교단의 뜻을 모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각 교단 간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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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해외선교 위기관리 통합 네트워크 구성한다
입력 2016-06-30 19:44 수정 2016-07-01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