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을 종료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직원들이 타점 배치와 휴직 등으로 고용을 보장받게 됐다.
롯데면세점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영업 종료에 따른 인력 운영 방안 대책을 30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에 종사하는 1300여명의 고용 안정을 위해 직영사원 150여명 중 30여명은 본부와 타 영업점으로 배치키로 했다. 120여명은 절반씩 순환 휴직 방식을 통해 휴업수당을 지급하면서 고용유지는 물론 하반기 신규 특허 재획득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이 직접 고용한 사원 외에 1000여명에 이르는 판촉사원의 거취도 확정됐다. 1000여명 중 90%는 롯데면세점 타 영업점이나 타 면세점으로 가게 됐다. 특히 월드타워점 단독 브랜드 중 13개 브랜드는 소공동 본점과 삼성동 코엑스점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인력을 투입한다. 150여명의 용역 직원은 희망하는 인원에 한해 타 영업점으로 배치하고 일부 인력은 월드타워점에 남아 하반기 재개장을 위한 시설유지 등 직무에 운용된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4일부터 월드타워점 7층 공간을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객 편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인터넷 면세점을 연동한 터치패드 방식의 키오스크(무인 정보안내시스템)를 활용해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인터넷 면세점 인기상품, 중소·중견 브랜드, 추천 상품 등을 키오스크 옆에 전시해 쇼핑 편의를 돕는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하반기에 있을 신규 면세점 특허 취득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월드타워점 직원들 모두 재개장한 월드타워점에서 다시 일하는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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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월드타워점 직원들 고용 보장받는다
입력 2016-06-30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