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말기 ‘청동북’ 보물 지정 예고

입력 2016-06-30 20:38

제작 연도가 확인된 청동북 가운데 가장 오래된 유물인 ‘함통 6년명(咸通六年銘) 청동북(사진)’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865년(경문왕 5년)을 의미하는 ‘함통 6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지름 31.5㎝, 폭 10.5㎝ 크기의 청동북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경북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지는 청동북은 전체적으로 푸른 녹이 고르게 슬어 고풍스러운 느낌을 준다. 이 청동북은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이 2013년 맺은 협약서에 따른 조사와 문화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