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시즈코상

입력 2016-06-30 20:58

시크한 독거 노인의 당당하고 유쾌한 노년 이야기로 주목받는 일본의 여성작가 사노 요코. 지난해 ‘사는 게 뭐라고’를 시작으로 세 권의 에세이가 ‘뭐라고 시리즈’로 연속 번역됐다. ‘시즈코상’ 역시 그가 일흔에 쓴 자전 에세이로 주제는 엄마다. 엄마와의 시간을 돌아보면서 딸에게 엄마가 어떤 존재인지, 딸과 엄마가 어떤 관계인지 말한다. 신파조가 아닌 엄마 이야기란 게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