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적 기미는 주로 자외선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호르몬의 변화, 스트레스, 노화 등 여러 원인이 있다. 우리 몸에서 과다하게 생성된 멜라닌이 사라지지 않고 색소침착이 진행되는 것이 기미의 한 원인니다. 또한 기미는 여성호르몬이 과다해지거나, 간, 신장, 난소 등의 이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기미 예방을 위해 최대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기미가 생기지 않도록 비타민A, C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단 생긴 기미는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기미는 피부과 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지만, 먹는 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기미에 효과적인 약이 바로 트란시노다.
보령제약의 트란시노는 2007년 일본 다이이찌산쿄헬스케어에서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기미치료제다. 다이이찌산쿄헬스케어가 기존 비타민 복합제(엘시스테인 + 비타민C 등 비타민류)에 지혈제로 사용되던 성분인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을 배합해 기미 전문 치료 경구용 의약품으로 개발했다.
트란시노는멜라닌세포 안에서 멜라닌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세포 밖에서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는 효소(플라스민)의 작용까지 억제하기 때문에 2중으로 기미를 치료하는 작용을 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 15세 이상의 기미 환자를 대상(118명)으로 진행된 임상 4상의 결과, 간반개선율은 처방개시 2주 후부터 인지됐고 처방 8주 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수별 수치는 보면 처방 2주 후, 4주 후, 6주 후, 8주 후에 9.3%, 30.5%, 44.9%, 61.0%로 증가했으며, 8주 복용 후의 개선율(다소 개선 이상)은 88.1%였다.
또한 스킨톤색척도명도치는 ‘8주복용/8주휴약 사이클’을 반복할 때 간반개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 싸이클에서 개선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각 싸이클마다의 투여 8주후의 평균변화율은 제1주기 투여 전 수치를 100%로 했을 때, 제1주기가 끝났을 때가 113%, 제2주기는 115%, 제3주기는 116%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란시노는 임상실험을 기반으로 한 효능과 효과로 시장에 출시된 후 HIT 상품에 선정되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52억엔(650억원)이었던 일본의 기미 치료제 시장을 88억엔(1100억원)으로 확대시키며 36억엔(4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보령제약의 트란시노는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기미 원인부터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치료법보다 비용과 치료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트란시노라는 제품명의 어원은 투명하다는 뜻의 트랜스페런트(Transparent)의 트랜스(TRANS)와 바다의 여신을 뜻하는 이노(INO)의 합성어다.
송병기 기자
보령제약 ‘트란시노’ 먹는 치료약으로 기미 걱정 싹∼
입력 2016-07-03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