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화성지역 57만㎡ ‘뉴스테이’ 개발한다

입력 2016-06-29 18:05 수정 2016-06-29 18:30

경남 김해와 경기도 화성의 농업진흥지역 해제지 57만㎡가 3500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단지로 개발된다. 옛 영등포교도소 자리에는 2300가구 규모의 뉴스테이와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농업진흥지역 해제지를 포함한 공급촉진지구 후보지 4곳 등 신규 뉴스테이 공급 후보지를 발표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뉴스테이 후보지는 총 6만1000가구에 이른다. 정부는 이 중 5만5000가구 부지를 연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우선 김해시 진례면 농업진흥지역 해제지는 뉴스테이 2600가구가 들어설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공급촉진지구는 각종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되고 용적률·건폐율이 완화돼 적용되는 지역이다. 대신 공급 면적의 50% 이상을 뉴스테이로 지어야 한다. 화성시 능동 농업진흥지역 해제지도 뉴스테이 900가구가 들어설 공급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2013년 3월 의료복합단지로 활용 계획이 수립됐으나 사업성이 부족해 장기간 사업이 정체되고 있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법무연수원 터도 3700가구 규모 뉴스테이로 개발된다. 레미콘 공장이 있어 분진, 소음이 발생해 주거환경이 나빴던 서울 개봉동도 1000가구 규모 뉴스테이 단지로 개발될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됐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소유한 서울 옛 영등포교도소 터와 대구도시공사의 대구국가산단에 뉴스테이를 건설할 민간 사업자 공모도 시작된다. 영등포교도소 터에는 뉴스테이 2300가구와 상업시설이 복합 개발된다. 대구국가산단에는 뉴스테이 1038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공모는 30일 공고해 9월 1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진 KEB하나은행 지점을 활용한 뉴스테이도 인천(부평) 부산(사상·사하) 대구(북구·남구) 대전(동구·중구) 등에 2244가구 공급된다. 또 화성시 기산동에는 SK건설의 제안으로 뉴스테이 1096가구 사업이 추진된다. SK건설이 주택사업 계획 승인 등 관련 인허가를 마친 상황이어서 이르면 올 연말 입주자 모집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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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