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을 맞은 한국기독교서예협회가 30일부터 서울 종로구 백악미술관에서 ‘한국기독교서예협회전’을 개최하고 있다. 협회 회원 34명이 참가한 전시회는 오는 6일까지 열린다.
회장인 홍덕선(서울 목동중앙교회) 장로는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 감개무량하다”면서 “10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협회 재정도 넉넉하지 않은데 하나님만 믿고 의지했기에 오늘 같은 날이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단체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서예협회는 한국미술인선교회에서 독립해 2007년 4월 발족했다. 2007년부터 매년 협회전을 열었고, 2009년부터는 기독교 서예 공모전인 ‘대한민국기독교서예전람회’도 개최하고 있다. 협회는 매년 훌륭한 창작물을 발표한 기독 서예가에게 ‘대한민국 기독교 서예상’도 수여한다.
한국기독교문화예술총연합회 회장인 김소엽 대전대 석좌교수는 “창립 10년째를 맞은 한국기독교서예협회는 한국 서예에 큰 획을 그었다”며 “앞으로도 서예를 통해 예수님의 향기를 세상에 전하는 협회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기독교서예협회 창립 10주년 회원 34명 ‘기독교서예협회전’
입력 2016-06-30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