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명소들, 드라마 촬영지로 큰 인기

입력 2016-06-29 21:37
세종시내 곳곳 명소들이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종합편성 채널 tvN 인기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도 세종호수공원에서 촬영했다. 7월 1일 방영될 내용은 극중 모녀로 등장하는 장난희(고두심)와 박완(고현정)이 갈등에서 벗어나 단 둘이 떠나는 힐링 여행 장면으로 세종호수공원 ‘바람과 언덕’과 ‘수변 도로’를 배경으로 촬영했다.

tvN 측은 지난 20일 세종호수공원과 금강자연휴양림에서 고두심과 고현정의 여행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세종시는 세종호수공원, 금강휴양림 등에 촬영지 관광명소화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가 드라마 촬영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새롭게 기획돼 만들어진 신도시인데다 도시와 공원, 농촌을 함께 갖고 있어 촬영하기에 좋은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게 촬영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끝나지 않았다. 여전히 살아있다’고 외치는 ‘황혼 청춘’들의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세종시가 촬영의 적지였다는 평가이다.

지난 2월에도 MBC 드라마 ‘몬스터’를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에 위치한 한두리대교에서 촬영, 명장면을 연출했다.

KBS 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도 지난해 10월 세종시 일원에서 촬영했다. 세종시 고운뜰 공원이 야외 촬영의 주무대였다. 당시 촬영 관계자들도 “드라마 배경이 도시여서 세종시가 촬영지로 가장 적합했고, 세종시의 행정적 지원 등으로 큰 어려움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