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29일 베이징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예방했다.
황 총리와 시 주석은 북한의 핵·미사일 등 전략적 도발 대응과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내년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어선 불법 조업 대응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총리실 측은 시 주석 예방에 앞서 “통상·투자·금융·산업·문화 등 양국 간 실질 협력 발전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며 “북핵 문제 협력을 포함한 한반도·동북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총리는 댜오위타이(釣魚臺) 영빈관에서 열린 한·중 가교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우리 정부 초청 국비유학생, 한국국제교류재단 초청 방문학자 등 중국 내 학계, 사회·문화계, 경제계, 언론계 인사 17명이 참석한 행사다.
황 총리는 한국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에서 한·중 간 우의와 협력 증진에 노력한 이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국민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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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황교안 총리, 시진핑 만나 북핵·경제 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16-06-29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