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순종해 열방으로 나간 선교사들의 신앙간증 시집이다. 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UBF) 소속 선교사 11인이 각각 5편 안팎의 시를 썼고, 선교사 한 명은 표지 그림을 그렸다. 시에 담긴 공통된 고백은 “금과 은 없어도 가슴 속에 품은 이름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의지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한다”는 거룩한 다짐이다. 이역만리 선교지에서 겪는 외로움과 고독, 애환 등을 읽을 수 있다. ‘환갑을 넘어선 적송(赤松) 한 그루’를 읽을 땐 반평생 복음전파에 힘써온 선교사의 노고와 헌신을 볼 수 있다.
[책과 영성] 금과 은 나 없어도
입력 2016-06-29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