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GS그룹] L미래 먹거리 발굴·수익성 확보위해 전력

입력 2016-06-29 17:34
GS에너지가 3%의 지분을 얻은 UAE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전경. GS에너지는 육상생산광구를 통해 하루 약 5만 배럴의 원유를 확보했다. GS그룹 제공

GS그룹은 출범 이후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을 위한 인수합병(M&A), 사업구조조정 등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 올해에도 계열사별로 미래 먹거리 발굴 및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를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문사업회사인 GS에너지는 지난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한 데 이어 올해는 핵심 사업 영역에서 경쟁력 향상 및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과거 신평택발전, 동두천 드림파워 지분 인수 및 자회사 GS파워 안양 열병합발전소 개체 사업 진행 등을 통해 LNG 발전 사업을 확장했다. 또 2017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충남 보령에 연간 300만t의 LNG를 저장·공급하는 LNG 터미널을 건설중이다. 해외 자원개발에도 참여해 UAE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획득했다.

GS건설은 수익성 위주의 경영 방침을 지속해 수주 지역 다변화를 추진중이다. 국내 건설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도시정비 수주 및 분양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외 인프라쪽도 중동뿐 아니라 동남아, 아프리카 중심으로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주택사업은 서울 강남권 도시 정비 수주와 사업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사업을 진행한다.

GS리테일과 GS홈쇼핑도 적극적인 사업 구조 조정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2010년 2월 백화점과 마트 부문을 매각한 데 이어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최근 인터넷 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도 참여했다. GS홈쇼핑은 디지털·모바일 시장으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을 강화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