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K-컬처 확산과 한식 세계화의 비전 달성을 위해 글로컬라이제이션(Global+Localization, 글로벌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현지 내수시장을 공략,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사업부문을 중점적으로 강화,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생물자원(사료+축산)의 글로벌 사업에 많은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해 가동을 시작한 말레이시아 바이오 공장을 앞세워 새로운 수익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메치오닌 시장의 본격 공략에 나선다.
글로벌 통합 한식 대표브랜드 ‘비비고’를 앞세워 전 세계에 ‘식문화 한류’를 이끌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CJ푸드빌의 비비고 레스토랑과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가공식품이 내·외식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전세계인의 입맛에 한식을 스며들게 할 계획이다.
CJ 대한통운은 ‘2020년 글로벌 탑 5 물류기업 도약’을 목표로 해외 거점 확대와 국제 물류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지역의 국제물류사업 개발을 위한 교두보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9개국 11개 지역에서 홈쇼핑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CJ오쇼핑은 해외에서도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성장잠재력을 갖춘 신규 지역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CJ E&M은 중국과 동아시아 시장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세계 최대 한류 컨벤션인 KCON과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인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를 확대 진행해 전세계 한류 확산과 K-컬처 전파에 앞장설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글로벌 경영-CJ] 글로벌 생활문화기업으로 경영 박차
입력 2016-06-29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