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올해 하반기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에 3000가구 가까운 대규모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과 공동 시공하는 해당 단지에는 지하 2층∼지상 27층, 약 2905가구가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단지 대부분을 소형 주택형으로 구성해 수원 지역 내 소형 주택 부족 현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단지 내에 문화, 건강, 자연, 교육 등의 테마를 갖춘 광장을 설계하고 단지 중앙부에는 원형 모양의 복합커뮤니티시설도 만든다. 개별 주택 상품에서는 입주민의 성향 및 취향에 따라 공간 구성의 자유도를 최대한 높이도록 설계됐다. 주방 확장을 통해 가사 편의성을 높이거나,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출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할 방침이다. 또 화장실을 넓혀 스파 또는 사우나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해지도록 하거나 자녀 성장에 따라 침실을 합쳐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바비큐장 및 대형 테라스 공간도 이용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망포동 일대는 분당선 망포역 및 남부우회도로와 인접해 있다. 매탄동 산업단지와도 가깝다. 수원비행장 이전 이후 비행장 부지에 한국형 실리콘벨리가 건설되면 주택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산업개발 수원 망포동에 공급, 2905가구 대부분 소형 주택
입력 2016-06-29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