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IBK기업은행] 해외오픈마켓 결제서비스 ‘페이고스 2.0’ 출시

입력 2016-06-29 18:41
IBK기업은행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기업이 판매한 대금을 결제·정산해주는 P@yGOS(페이고스) 2.0을 지난달 출시했다. 기업은행 제공

IBK기업은행은 해외오픈마켓 결제서비스인 P@yGOS(페이고스) 2.0을 지난달 출시했다. 페이고스는 아마존닷컴 같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 직접 입점한 기업이 해외 소비자에게 판매한 대금을 국내 기업에 결제·정산해주는 기업은행만의 특화된 외국환서비스다. 기업은행은 알리페이·페이팔 등 해외지불결제대행사(PG)와 연계해 페이고스를 출시했다.

기업은행은 새로운 무역방식으로 떠오르는 전자상거래 수출에서 중소기업들이 해외판로를 개척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역직구 쇼핑몰 ‘Kmall24’의 입점기업에 결제·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런 지원책의 일환이다.

지금까지 해외 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국내기업은 판매대금을 해외에 있는 송금업자를 통해 입금받았다. 이는 수출대금으로 확인받기가 어려워 수출실적이 인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금을 받지 못할 위험도 컸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페이고스 2.0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출실적이 인정되고, 본인 계좌로 입금받기 때문에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전자상거래 수출을 처음 접하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해외쇼핑몰 및 국내 역직구 쇼핑몰 입점 컨설팅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