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발표 물가와 체감물가 간 괴리가 크다는 지적에 통계청이 ‘나의 물가 체험하기’ 서비스를 개시했다. 28일 문을 연 이 서비스는 개인별 소비 패턴에 따른 자신만의 체감 물가를 산출하고 이를 공식 물가와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소비자물가 산출에 이용되는 481개 품목 중 지난 한 달간 소비한 품목을 선택해 개인 또는 가정의 물가를 산출할 수 있다. 선택한 각 품목의 지출액까지 입력하면 자신의 체감물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통계청은 그래프 등 시각화 콘텐츠로 한눈에 공식 물가와 자신만의 물가를 비교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국가통계 포털(kosis.kr)에 접속한 후 ‘나의 물가 체험하기’ 코너를 선택하면 된다. 로그인 후 이용하면 이력이 저장돼 다음 이용 시 이전 결과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물가는 개인 또는 가정이 소비하는 품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가계경제를 좀 더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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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성규 기자
통계청 “체감·공식물가 비교를” 체험 서비스 개시
입력 2016-06-28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