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 6월 29일 첫 중국 수출길 오른다

입력 2016-06-28 18:54
국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이 처음으로 이뤄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오후 2시 전북 군산항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삼계탕 첫 중국 수출 기념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첫 수출 물량은 20t이며, 포장지에는 한국산임을 알리기 위해 삼계탕 뚝배기 이미지와 태극무늬를 겹친 ‘K-samgyetang’ 로고가 표시된다.

농식품부는 첫 수출을 기념해 중국 내 다양한 판촉행사와 함께 중국 CCTV에 삼계탕 다큐멘터리를 제작·방영하고, 한류 드라마와 중국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간접광고(PPL)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중국 내 통관 절차가 마무리되는 한 달 후쯤 상하이, 광저우 등의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국산 삼계탕의 중국 수출을 추진해왔지만 양국 검역 조건이 합의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검역·위생조건 협의가 이뤄졌다. 국산 삼계탕은 지난해 일본과 미국, 대만 등지에 모두 2196t(116억원 상당)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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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