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6.29)

입력 2016-06-28 21:17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5)

“Having a form of godliness but denying its power. Have nothing to do with them.”(2 Timothy 3:5)

흔히 사람들은 종교를 생각하며 ‘경건’한 모습을 떠올립니다. 이는 기독교 역시 마찬가지여서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하나님과 세상 앞에 경건하게 살아야 합니다. 경건이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반응하는 삶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경건은 언제나 은혜의 기초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종종 그 순서가 뒤바뀐다는 것입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니.” 은혜보다 경건이 앞설 때, 자기 의를 자랑하고 남을 정죄하는 율법주의가 만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경건보다 먼저 은혜를 구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비로소 하나님과 세상 앞에 경건한 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경건한 사람이 아니라 용서받은 죄인으로 산다.”(본회퍼)

<김석년 서울 서초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