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 첫 외국인 부가세 환급 서비스

편의점 GS25는 30일부터 국내 편의점 최초로 점포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부가세를 차감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즉시 환급 서비스’(사진)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 주요 방문지인 동대문 GS25 DDP점을 시작으로 올해 1000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즉시 환급 서비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GS25 점포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점포에 별도 설치된 스캐너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차감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올 초 즉시환급제가 도입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주요 상권 화장품 매장 등에서 즉시환급을 시행 중이지만 편의점 업계에선 GS25가 처음이다. 그동안 편의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몇몇 점포를 통해 공항 등에서 사후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전표발급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즉시환급제는 외국인 고객이 매장에서 건당 3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의 물건을 살 때 현장에서 부가세(10%)를 제외한 금액으로 결제할 수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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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