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E클래스’ 주행보조 시스템 눈길

입력 2016-06-28 21:11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22일 국내에 공식출시한 ‘더 뉴 E클래스(사진)’를 통해 자동차 지능(인텔리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형 E클래스에는 기존 시스템에서 한 차원 더 진보되고 정교해진 첨단 주행보조시스템과 안전시스템이 탑재됐다.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는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들어오는 차를 인식하지 못했을 때 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제어하는 기능이다. 앞차와 거리를 유지해주는 ‘드라이브 파일럿’, 보행자 인식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도 눈길을 끈다.

이전 모델보다 강화된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직관적인 터치 방식의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버튼’, 좌우 각 84개의 LED로 구성된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자동 주차기능을 제공하는 ‘주차 파일럿’이 편안한 운전과 주차를 돕는다.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도 이번 모델에 최초로 선보였다.

차체 소재는 알루미늄과 초강력 강철의 비중을 확대했다. 경량화 디자인을 통해 역동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가능케 했다.

7년 만에 완전변경돼 새롭게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는 신형 직렬 4기통 직분사 터보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0.3∼10.8㎞/ℓ다. 휘발유 모델인 E300 아방가르드, E300 익스클루시브, E300 4MATIC 아방가르드, E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4개 라인업으로 먼저 나왔다. 향후 경유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가격은 7250만∼7960만원으로 책정됐다.

유성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