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기업·수출입은행 등 8개 정책금융기관, 46개 정부 산하 연구기관 및 민간단체와 함께 ‘미래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지난 3월 말 발표한 신성장 정책금융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로, 제조업에 편중된 정책금융을 비제조업과 서비스업, 정보통신·융합산업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시장수요와 기술변화에 맞게 정책금융을 지원해 신성장 산업 육성의 시너지를 키우자는 취지다.
산은 등 9개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는 산은 내에 설치된 신성장 정책금융센터가 마련한 ‘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기준’을 기관별로 공유하고, 효율적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산업과 품목 등을 발굴하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 방안을 지원하는 것도 목표에 담았다. 다음 달 기관별 담당 실무자로 구성된 협의회가 출범하고, 8월까지 공동기준에 따라 신성장 산업 관련 정보교환 범위가 구체화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본격적인 신성장 산업 지원체계가 가동될 것으로 협의회는 보고 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기념사에서 “신성장 지원 관계기관들이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했다”며 “우리 경제가 다시 한번 도약하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성장 정책금융센터는 지난 4월 26일 개소식을 갖고 신성장 협업체계 구축, 미래 신성장 공동기준 수립, 평가모형 현황 분석 및 제도 개선, 사후점검 체계 개선 지원 등 4대 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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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산은, 금융·연구기관과 신성장 지원체계 구축 협약
입력 2016-06-27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