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캠프·가족캠프로 행복지수 높여보세요

입력 2016-06-27 20:47

다음 달이면 본격 휴가철이 시작된다. 아직까지 휴가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말씀과 기도, 건강한 웃음이 있는 부부·가족 캠프에 참여하는 건 어떨까(표 참조). 가정행복지수가 쑥쑥 올라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지구촌가정훈련원(원장 이희범 목사)은 7월 18∼22일 필리핀 바탕가스 캐년코브리조트에서 ‘21차 해외부부캠프’를 개최한다. 권태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부부만의 로맨틱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다. 이국적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차별화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을 위한 맞춤 강의와 부부관계 개선 및 회복 프로그램 등도 마련돼 있다.

다음세대 양육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보는 세미나도 있다. 좋은나무성품학교(대표 이영숙 박사)는 8월 5∼6일 제주도 명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기독교사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제34차 성품영성세미나’를 갖는다. 성품 강연과 긍정적인 양육 태도를 주제로 한 소그룹 모임 등이 활발하게 펼쳐진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 캠프에는 놀이와 재미를 더했다. 성경적교육실천운동본부(본부장 이홍남 목사)는 8월 9∼12일 충남 논산의 벨국제학교에서 ‘벨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벨 성경학습’ ‘성경적 세계관의 비전’ ‘영어학습의 비밀’ 등의 강의를 통해 한 가족이 성경적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배울 수 있는 자리다.

진새골 사랑의집(이사장 주수일 장로)은 8월 13∼15일 경기도 광주시 진새골 사랑의집에서 ‘제4회 삼대가 함께하는 진새골 명품가족캠프’를 연다. ‘우리 가정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주제로 3대가 같이 드리는 가정예배, 가족영화 감상회, 가족포스터 만들기, 가훈 정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하프타임코리아 박호근 목사는 “핵가족, 일인가족 시대에 부모와 자녀, 특히 3대가 어울려 휴가를 보낸다는 것은 가족의 전통적 개념인 화목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가족캠프 등을 통해 우리 가정에 임하는 ‘작은 하나님 나라’를 경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