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정부군이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부터 팔루자를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라크 사령관 압둘 와합 알사디 중장이 26일 “팔루자시가 1개월 전투 끝에 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국영TV에는 팔루자 해방을 축하하는 의미로 군인들이 하늘을 향해 총을 쏘거나 이라크 국기를 흔드는 장면이 방영됐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팔루자는 IS가 2014년 1월부터 장악한 활동 거점이었다. 지난달 22일부터 이라크군은 팔루자 탈환작전을 벌여 지난 17일 팔루자 대부분 지역을 탈환했지만 일부에서 전투가 이어졌다.
IS와 정부군의 유혈 충돌이 빈번해 주민 수만명이 탈출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또 이라크군이 작전 중 IS와 연계 여부를 확인하겠다며 주민 2만여명을 조사하면서 인권침해 논란도 일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측은 “구금자 중 2185명은 증언과 다른 정보를 토대로 용의선상에 올랐다”며 “1만1605명은 풀려났고 약 7000명이 여전히 조사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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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이라크 정부군 ‘IS 점령’ 팔루자 탈환
입력 2016-06-26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