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김현정(24·사진)이 25일 폐막한 2016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3년마다 개최되는 일본 센다이 콩쿠르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두 부문에서 시상한다. 지난 4일 바이올린 부문 장유진(26)의 우승에 이어 김현정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하면서 올해 센다이 콩쿠르 1위는 한국 연주자가 모두 휩쓸었다. 김현정은 1위 상금 300만엔(약 3500만원)과 음반 레코딩 및 일본에서의 협연 및 독주회 기회를 얻게 된다.
금호영재 출신인 김현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미국 피바디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마친 후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2010년 그리스 로도스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폴란드 파데리프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 2위를 했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
피아니스트 김현정, 센다이 콩쿠르 우승
입력 2016-06-26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