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 정동진을 복합관광 휴양지로 개발하는 ‘차이나 드림시티 조성사업’(조감도)이 오는 8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도는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정동진 관광휴양지구 올림픽특구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투자자들이 설립한 한국법인 샹차오홀딩스는 정동진 일원 50만1000㎡ 부지에 4873억원을 투입해 휴양콘도미니엄 695실, 호텔 214실, 쇼핑몰, 연회장, 공연시설 등을 갖춘 복합관광리조트를 조성한다. 차이나 드림시티는 오는 8월 착공, 2017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리조트의 숙박시설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국제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게 된다.
특히 차이나 드림시티 지구는 지난 2월 법무부로부터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받아 외국인 분양과 투자가 촉진돼 도내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지구 내 휴양콘도미니엄에 5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5년 이상 투자를 유지하는 외국인 투자자와 그 배우자, 미혼 자녀에게는 국내 영주자격이 부여된다. 도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1조12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5400여명의 고용효과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예상하고 있다.춘천=서승진 기자
정동진 ‘차이나 드림시티’ 실시계획 승인… 8월 착공
입력 2016-06-26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