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외국어학교 한국국제부 윤석중 이사장 “중국 엘리트 학생들과 인맥 쌓고 신앙 교육”

입력 2016-06-28 21:21

“중국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중국어는 글로벌 리더의 필수 과목이 됐습니다. 중국어, 중국 역사 및 문화를 어릴 때 경험시키는 것이 글로벌 크리스천 리더를 키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중국 톈진(天津)외국어학교 한국국제부 윤석중 이사장(분당 지구촌교회 장로·사진)은 28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중국 조기유학 필요성을 강조했다.

톈진외국어학교는 중국 정부가 1964년 설립한 외국어특화학교로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국제부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국제부는 2007년 9월 설립된 난카이(南開)대 부속중고 한국부를 모태로 2013년 7월 설립됐다.

한국국제부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한국인 및 중국인 교사로부터 학습 및 생활 지도를 받는다. 특히 매일 아침 15분씩 큐티시간을 갖고, 매주 1시간씩 채플과 성경 수업을 한다.

윤 이사장은 “한국국제부 학생들은 같은 학교 2000여 중국인 엘리트 학생들과 인맥을 쌓고 학교의 정규 수업을 통해 신앙교육을 받는다”고 말했다.

한국국제부는 난카이대 부속중고 시절을 포함해 9회 9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 다수가 베이징대(4명) 칭화대(10명) 런민대(9명) 베이징사범대(12명) 난카이대(9명) 저장대(9명) 상하이교통대(2명) 등 중국 명문대에 진학했다.

한국국제부는 2016년 중·고등 과정 신입생 및 편입생을 모집한다. 선착순 40명이다. 다음 달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국사무소에서 설명회를 갖는다(031-705-1201·tfls.kr). 전병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