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발사 강력 규탄” 유엔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

입력 2016-06-24 21:29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3일(현지시간) 15개 이사국의 승인을 거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발표했다.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언론성명이 나온 것은 올해 들어 무려 7번째다.

안보리는 북한이 지난 22일 오전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2발을 발사한 것을 두고 “안보리 결의안에 대한 총체적인 무시 행보”라며 “북한의 모든 탄도미사일 발사 행보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안보리가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이후 채택한 북한에 대한 5개 대북 제재 결의안(1718호, 1874호, 2087호, 2094호, 2270호)은 거리와 관계없이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일체를 금지하고 있다.

안보리 성명은 “두 차례의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핵무기 운반 수단 개발에 기여하고, 지역 내 긴장을 고조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에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북 제제 결의안을 따를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자국 주민 생활은 외면하고 자원을 탄도미사일 개발에 이용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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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