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이형규씨 등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이형규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전상군경 국가유공자로서 1991년부터 고엽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월남전 참전용사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고엽제 대책 본부를 결성하고 1997년 월남전 고엽제후유의증전우회를 설립해 14만 회원의 복지증진과 명예선양에 힘써왔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전록찬씨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고(故) 전일용씨의 자녀(당시 5세)로 2013년 한국전 참전 아프리카 국가들의 영양실조 어린이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국민포장을 수상한 강낙현씨는 2002년부터 한국재난구조단 호남지사장을 역임하며 재난구조 활동과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대통령표창은 부형규 이경수 신두균 이동진 황수연 이준배 손양기씨가 받았으며 총리표창은 오정근 장석구 송성용 박래욱 김종익 이동복 장수환 이정희 김성길씨가 받았다. 황 총리는 축사에서 “국가보훈대상자 분들이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받고, 명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훈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 정부포상 수여
입력 2016-06-24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