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심리가 커져 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하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29%) 내린 1986.71로 장을 마쳤다. 최근 나흘 연속 지수가 오른 영향으로 개인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가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8.66포인트(1.26%) 하락한 679.52로 마감했다.
네이버 주가가 2분기 실적 개선과 자회사 라인의 일본·미국 증시 상장 기대감에 2.33% 상승했다. 현대상선은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한화 주가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2.02%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세포치료제 개발업체 녹십자랩셀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함께 입성한 의약품 제조사 에스티팜은 3.83% 상승했다.
품절주(유통물량이 적어 거래량이 많지 않아도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는 종목) 사태를 일으켰던 코데즈컴바인의 발행주식 중 54%에 해당하는 2048만527주가 27일 보호예수에서 해제된다. 보호예수물량이 대거 풀리면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유로스톡스50 선물을 27일 상장한다. 국내 첫 해외지수 기반 장내 파생상품이다. 유럽 대표지수인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잔액은 현재 43조원에 달한다. 거래소는 이번 선물 상장으로 ELS 발행사 등 해외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거래비용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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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여의도 stock] 브렉시트 결과 촉각… 닷새 만에 하락
입력 2016-06-23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