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3.5% ‘김해공항 확장안’ 공감

입력 2016-06-23 18:16 수정 2016-06-23 18:18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결과에 대해 국민의 43.5%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리얼미터가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무선전화 여론조사(응답률 5.9%·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3.5%는 ‘김해공항 확장안’에 공감했다. 반면 ‘처음부터 영남권 신공항을 추진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응답은 26.8%였다. ‘경남 밀양을 선택했어야 했다’는 의견은 9.9%, ‘부산 가덕도를 선택했어야 했다’는 4.4%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에서 김해공항 확장에 공감하는 응답이 58.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부산·경남·울산(45.5%), 대구·경북(41.4%), 광주·전라(41.4%), 수도권(38.6%)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김해공항 확장안 찬성 의견이 60%대로 진보층(39.8%)과 중도층(38.7%)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59.4%로 공감 응답이 많은 반면 30대에선 29.8%로 ‘영남권 신공항 추진에 반대한다’는 의견(36.8%)보다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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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희 기자 jh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