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아침 출근시간과 낮 시간에도 음주단속을 강화하겠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이뤄지던 야간 단속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 사이 4시간 동안 탄력적으로 이뤄진다. 출근시간과 낮 시간에도 불시 음주단속을 할 방침이다. 출근시간 단속은 오전 5시30분부터 1시간, 낮 시간 단속은 오전 10시30분이나 오후 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단속 기간이나 장소가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불시 단속이다.
단속 방식도 바뀐다. 수시로 단속 장소를 옮겨 운전자들이 예측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경찰은 서울시내 31개 경찰서를 2개 그룹으로 나눠 음주운전 다발 장소에서 릴레이식으로 단속을 하기도 한다.
올해 서울에서 모두 1361건의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2360명이 다쳤다. 음주운전으로 하루 평균 7.9건의 사고가 발생해 13.7명이 다쳤다. 11.5일에 한명씩 사망한 셈이다. 올해 발생한 음주 사망사고 15건을 분석한 결과 20대 운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고는 주로 심야 시간대에 발생했다.
[사회뉴스]
☞
☞
☞
☞
김판 기자 pan@kmib.co.kr
서울경찰, 출근 시간·대낮에도 불시 음주단속
입력 2016-06-22 19:01 수정 2016-06-22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