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김해 신공항 건설 최선 다할 것”

입력 2016-06-22 18:20 수정 2016-06-22 21:35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22일 김해 신공항 건설 결정에 대해 “정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이 국민들의 축하 속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를 주재한 자리에서 “외국의 전문기관이 모든 것을 검토한 결과 김해공항을 신공항급으로 확장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결론내렸고, 정부도 이런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지역에서 신공항 건설을 갈망해 왔는데 작년 1월 신공항과 관련된 지자체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외국의 최고 전문기관을 선정, 용역을 의뢰해 그 결과에 따르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언급은 그동안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이어왔던 지자체와 지역주민이 정부 결정을 수용하고 앞으로 국론 통합에 나서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첨예하게 이해관계가 얽힌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의 합의와 전문기관의 의견 존중, 정부의 지원이 잘 조화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1년 착공해 2026년 개항하는 내용을 담은 ‘김해 신공항 건설 방안’을 확정했다.

황 총리는 회의에서 “올 하반기에 곧바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내년 중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해 2021년 착공,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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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혁상 정건희 기자 hs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