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메가폴리스 산단 2년 8개월 만에 완공

입력 2016-06-22 21:04
충북 충주시는 22일 주덕읍과 대소원면 일원에 조성된 충주 메가폴리스산업단지를 준공했다. 메가폴리스산단은 충주시·SK건설㈜·한국투자증권㈜·토우건설㈜·삼안종합건설㈜이 참여했다.

메가폴리스산단 조성사업은 2511억원을 들여 181만1000㎡의 부지에 산업용지 123만2000㎡ 규모로 2013년 10월 착공해 2년8개월 만에 완료됐다.

현재 롯데칠성음료㈜ 등 9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해 43%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메가폴리스산단은 오는 7월 외국인투자지역(33만㎡)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외국인투자지역은 산업통상자원부 외투심의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광역지자체장이 지정·고시한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일본계 기업인 더블유스코프 코리아㈜ 등이 투자할 계획이다. 더블유스코프는 3220억원을 들여 2022년까지 16만5000㎡ 부지에 자동차, 노트북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용 분리막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고용 예상인원은 650여명이고 연간 3800억원의 매출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메가폴리스산단이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되면 올 연말이면 80∼90% 정도 분양이 될 예정”이라며 “서충주 신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인구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