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日 NHK 선정 세계 개성파 시장 4인에

입력 2016-06-22 20:22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이 일본 공영방송 NHK가 선정한 ‘세계 개성파 시장’ 4명에 포함됐다.

박 시장은 지난 16일 방송된 NHK 위성방송채널인 NHK-BS ‘캐치! 월드아이’의 뉴스 해설 프로그램에서 영국 런던의 사디크 칸 시장, 프랑스 파리의 앤 이달고 시장, 미국 뉴욕의 빌 드블라지오 시장과 함께 환경문제 등 세계 주요 도시들이 안고 있는 공통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활약하는 시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NHK는 박 시장을 “‘개방, 공개, 공유를 통한 혁신’을 시정 철학으로 삼은 아이디어맨”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접수하고 ‘빛의 속도’로 처리하는 ‘광속 행정’을 펼치는 시장이라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방송에서는 ‘보도블록이 부서졌다’ ‘음식쓰레기 냄새가 심하다’ 등 실제로 시민들이 SNS에 올린 민원과 즉각 조치 후 반응들을 구체적인 사례로 들기도 했다.

또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계기가 된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과 매월 22일 저녁 1시간 동안 거리의 조명을 소등하는 ‘행복한 불끄기 1시간’ 캠페인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소개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