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의약외품 생산 실적이 1조8562억원으로 전년(1조6579억원)보다 1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의약외품은 인체에 대한 작용이 경미한 약품이다. 식약처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황사·미세먼지 영향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치약 등 보건위생품 생산이 전년보다 배 이상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스크 생산은 2014년 90억원에서 지난해 190억원으로 111% 급증했다. 손소독제는 166억원에서 339억원으로 104%,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10억원에서 20억원으로 100% 늘었다. 의약외품 생산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아모레퍼시픽(3317억원)이었다. 이어 엘지생활건강(2809억원) 동아제약(2801억원) 유한킴벌리(1216억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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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메르스·미세먼지 여파… 위생용품 생산량 급증
입력 2016-06-22 18:19 수정 2016-06-22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