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선보인 얼려먹는 발효유 제품들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인기의 포문을 연 것은 지난 4월 출시한 신제품 ‘얼려먹는 야쿠르트’다.
제품 출시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진짜다’, ‘아니다’ 난데없는 진실게임이 펼쳐질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출시 후 ‘드디어 나올 것이 나왔다’, ‘어릴 적 꿈이 이뤄졌다’ 등등의 제품평이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20만 개가 팔리는 인기를 얻고 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최근엔 오후가 되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다.
야쿠르트아줌마 조영희씨는 “아침에 넉넉하게 준비해도 점심 무렵이면 제품이 동난다. 고정으로 배달받는 고객은 물론, 오며 가며 제품을 찾는 고객들도 많다”며 “날씨가 더워지면서 직접 전화로 주문하는 고객도 늘고 있어 앞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얼려먹는 야쿠르트’는 얼려먹고, 거꾸로 먹는 신개념 발효유다. 어릴 적 한 번쯤 해봤을 야쿠르트를 얼려 먹었던 추억을 정식 제품화했다. 야쿠르트 병을 거꾸로 한 패키지로 야쿠르트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살리되 수저로 떠먹기 좋도록 입구를 넓혀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야쿠르트보다 용량도 약 2배 늘어났다.
단순히 제품 패키지를 뒤집고 용량만 키운 것이 아니다. 얼려먹어도 그냥 마셔도 동일한 풍미를 유지하기 위해 약 1년간의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면역강화에 도움을 주는 특허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2’를 첨가했다.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HY7712’는 김치에서 찾은 유산균으로 중앙연구소에서 지난 4년간의 연구개발을 거쳤다. 면역강화 뿐만 아니라 항산화 활성에 도움을 준다.
조규봉 기자 ckb@kukinews.com
“발효유, 얼려 먹으니 더 맛있어요” 한국야쿠르트 출시 제품들 인기
입력 2016-06-26 2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