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뭄철마다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춘천시 서면 당림·안보리에 수돗물이 공급된다. 춘천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국비 등 48억원을 들여 당림리와 안보리 지역에 농촌생활용수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당림리와 안보리는 계곡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조금만 가뭄이 들어도 계곡수가 바닥나 480여 가구가 급수차 등의 도움을 받아 식수를 공급받는 등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식수난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올해 24억원을 들여 옛 강촌역까지 설치된 상수도 공급관로를 이들 마을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벌인다.
시 관계자는 “농촌생활용수 공급사업은 2018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당림·안보리 마을 모든 가구가 수돗물을 쓸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수돗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식수난 춘천 서면 당림·안보리에 수돗물 공급
입력 2016-06-2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