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후 하수관로 217㎞ 긴급보수 필요

입력 2016-06-21 21:37
서울에서 발생한 도로함몰 및 지반침하 원인의 77%를 차지하는 노후 하수관로 중 긴급 보수가 필요한 하수관로가 21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앙 정부가 이미 편성된 하수관로 교체를 위한 국고지원금 500억원을 집행하지 않고 있어 공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서울시는 21일 서울시내 하수관로(총 1만581㎞) 중 개발예정지역 등을 제외한 3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2720㎞를 대상으로 2018년까지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절반이 넘는 1393㎞에 대해 올해 4월까지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부 기준에 따라 교체나 보수가 필요한 물량은 총 775㎞이며 특히 217㎞는 긴급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