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

입력 2016-06-21 19:01 수정 2016-06-21 22:02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21일 “북한이 차량탑재형 이동식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며 “중거리(IRBM) 탄도미사일인 무수단 발사 준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자위대에 북한 미사일이 영공 또는 영해로 들어오면 요격하라는 파괴조치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방위성 안에 배치돼 있는 항공자위대의 패트리엇(PAC-3)미사일은 요격체계를 갖추는 작업에 들어갔으며 해상배치 요격미사일인 SM-3를 탑재한 해상자위대 이지스함도 일본 주변 해역에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는 6·25전쟁 개전 66주년이 되는 25일이나 북한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오는 29일에 발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중국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금지하고 있다”면서 “각국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피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북한은 안보리 의무를 위반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정치뉴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