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만든 슈퍼컴퓨터가 ‘국제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 2016’에 공개된 ‘세계 500대 슈퍼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1위를 차지한 슈퍼컴은 중국 국가슈퍼컴 우시(無錫)센터에서 개발한 ‘선웨이 타이후즈광(神威-太湖之光)’이다.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중국의 ‘톈허(天河)2’보다 속도는 2배 빠르고 연산능력은 3배다. 특히 선웨이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자체 개발한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했다. 톈허2가 사용한 CPU는 미국 인텔 제품이었다.
500위 안에 든 중국 슈퍼컴은 167대다. 중국은 미국(165대)을 처음으로 제치며 양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순수 중국산 슈퍼컴퓨터 ‘세계 500대 슈퍼컴’ 중 1위 차지
입력 2016-06-2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