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우울증에서 ‘자살 생각’이 생기는 원인을 규명했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사진) 교수팀은 고려대, 미국 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종합병원 등과 함께 자살 생각이 있는 우울증과 없는 우울증 환자의 뇌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뇌 전두엽과 변연계의 연결이 줄어들수록 자살 생각이 더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마 쪽에 위치한 전두엽은 판단, 사고, 계획, 억제 등 고차원적 뇌기능을 하는 곳이다. 뇌 깊은 곳에 있는 변연계는 인간의 기본적 본능과 충동, 수면, 기억을 관장한다.
민태원 기자
삼성서울병원 전홍진 교수팀 “우울증 환자, 자살률 높은 이유는 뇌 전두엽·변연계 연결저하 때문”
입력 2016-06-21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