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기독인회는 21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20대 국회 개원 감사예배 및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으로 이혜훈 의원을 추대했다.
이 의원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나님이 국회로 파송한 선교사라는 생각을 잊지 않고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의원을 도와 기독인회를 함께 이끌어갈 총무는 정양석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날 예배는 직전 회장인 정우택 의원이 준비하고, 정운천 의원이 인도했다. 새누리당 기독인회 지도위원인 양성전 목사는 잠언 30장 24∼28절을 본문으로 ‘네 가지 미물을 통한 지혜’라는 말씀을 전했다.
양 목사는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하고 사반처럼 반석 위에 집을 지어야 한다”면서 “내가 왕이 되려하지 않고 서로 협력하는 메뚜기처럼 서로 도우며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도마뱀처럼 담대한 믿음으로 유혹을 물리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한 존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대표기도는 이채익 의원,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을 위한 합심기도는 황영철 의원이 맡았다. 황 의원은 “분열과 다툼이 아니라 타협과 화해를 통해 위기를 극복할 힘을 달라”며 “솔로몬의 지혜, 여호수아의 용기와 담대함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이 밖에 이종구 김기선 김한표 박찬우 민경욱 의원과 이경재 전 의원 등이 회원 200여명과 함께 예배에 참석했다.
글·사진=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
새누리당 기독인회 새 회장에 이혜훈 의원
입력 2016-06-21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