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주택가서 北 삐라 2000여장 발견

입력 2016-06-20 18:40
주택가 골목길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선전용 전단(삐라) 뭉치가 떨어졌다. 전단은 모두 2000여장으로 무게만 20㎏에 달했다.

경찰은 20일 0시48분쯤 서울 강서구 주택가에서 대남 선전용 전단이 발견됐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전단 뭉치는 주차돼 있던 K7 차량의 트렁크 부분에 떨어졌고, 전단 뭉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트렁크 일부가 찌그러졌다. 경찰은 전단 뭉치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북한에서부터 날아오다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소유주는 경찰에 “북한에서 보낸 전단이 한밤중에 내 차에 떨어지다니 황당하다”고 말했다. 전단에는 ‘김정은 장군 만세’ 등 북한을 찬양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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