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의 경북 안동·예천 새 청사 이전이 예정보다 1년 정도 더 늦춰진다.
20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새 청사 공사에 착수한 경북지방경찰청은 올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새 청사로 입주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업체 3곳이 내부 사정 때문에 공사를 그만두면서 새 청사 건립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새 청사 공사는 중단된 상태다. 현재 공정률은 11.5%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경북지방경찰청은 새로운 업체를 주관 시공사로 선정했고, 20일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경북지방경찰청 이전은 2018년 상반기는 돼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지만 실제 모든 이사를 마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린다. 경북지방경찰청의 이전이 늦어지면서 대구시가 대구 북구 경북도청 옛터를 활용하는데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는 8월쯤 대구시별관이 모두 경북도청 옛터로 이전하면 1년 넘게 경북지방경찰청과 함께 지내야 한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경북경찰청 안동 신청사 이전, 공사 지연에 1년 더 늦어질 듯
입력 2016-06-20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