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3순환로 건설 순항

입력 2016-06-20 17:40
광주 제3순환도로 건설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3월 빛가람혁신도시 준공 이후 광역교통망 건설에 주력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혁신도시가 들어선 나주는 물론 장성 화순 담양 등 시 외곽 4개 시·군을 원형으로 잇는 제3순환도로 중 5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97.51㎞의 제3순환도로 1∼5구간 가운데 5구간은 화순∼승촌 17.46㎞다. 시는 4841억원이 투입돼 왕복 4차로 도시고속도로가 될 5구간이 오는 2022년 개통되면 교통량이 분산돼 광주 도심과 인근 시·군간 교통난을 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5구간의 경우 인근에 빛가람혁신도시가 들어선 데다 첨단산단 등이 입주해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기본·실시설계를 거친 본량∼진원 16.20㎞의 2구간을 착공했다. 총 461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갈 2구간 역시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시는 승촌∼본량 1구간 14.85㎞와 진원∼대덕 3구간 17㎞는 2087억원과 4573억원을 들여 2013년과 2016년 각각 개통한 바 있다.

광주 제1순환도로는 백운고가도로∼광주역∼버스터미널 농성동∼백운고가도로 14.27㎞로 1989년에 완공됐다. 광주 제2순환도로는 문흥IC∼소태·서창∼효덕·신가IC∼문흥IC 37.66㎞로 2007년 완공됐다. 광주시 도로과 백남인 도로계획 담당은 “총 3조6450억원이 투입될 제3순환도로가 완공되면 3개 원모양의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