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투입 국내 최초 한류종합축제 ‘원아시아페스티벌’ 시동

입력 2016-06-20 17:39
중국과 일본 등 동남아 관광객들을 주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한류종합축제인 ‘원아시아페스티벌’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제1회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을 오는 10월 1∼2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과 벡스코 등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관광공사는 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달 유관기관, 단체, 업계 대표 등 총 70명으로 구성된 원아시아페스티벌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최근 한류스타 정용화(씨엔블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어 부산작품 공모와 함께 중국과 일본을 방문, 대대적인 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불꽃축제 등 부산이 가진 경쟁력 있는 문화자원과 한류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 한 대규모 한류축제다.

국·시비 등 100억원이 투입되는 축제는 공연과 전시, 부대행사 등 22개 콘텐츠로 나눠 열린다. 가수와 탤런트, 배우 등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개·폐막식과 K팝 콘서트, 한중·한일 가요제, 런닝맨 부산체험, 동남아 청소년 예능인 발굴, 점프·난타 등 넌버벌 공연, 원아시아 클래식 향연 등 다양하다.

이 기간 연계행사로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아시아송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아시아재즈페스티벌, 부산비엔날레, 부산국제음식박람회 등으로 한 장의 티켓으로 모두 관람할 수 있는 상품이 개발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한류를 리더하는 대중음악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로 장기간 진행되는 한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축제 기간 외국인 3만명 등 15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