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파벨 체코프 역을 맡은 러시아 출신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27·사진)이 숨졌다고 영국 BBC방송이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옐친은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의 경사진 곳에 차를 세워놓았다가 차가 내려오는 바람에 담벽 사이에 끼여 숨졌다. 옐친은 영화 ‘라이크 크레이지’(2011), ‘그린 룸’(2015)에 출연했다. 다음 달에는 출연작 ‘스타트렉 비욘드’가 개봉할 예정이다. 사망 소식에 스타트렉 출연진이 놀라움과 함께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고 BBC는 전했다. 스타트렉 공식 트위터도 옐친의 사망을 발표하고 애도를 표했다. 옐친의 부모는 러시아 출신 스케이트 선수로 옐친이 어릴 때 미국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영화 ‘스타트랙’ 파벨 체코프 役 러 배우 안톤 옐친, 교통사고 사망
입력 2016-06-20 21:16